소프트웨어 및 IT 수출업체 15개사로 구성된 시장개척단, 싱가포르 및 베트남 하노이에 파견
한국무역협회는 소프트웨어 및 IT서비스 분야의 해외진출 지원을 본격 강화한다.
9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무역협회는 소프트웨어 및 IT 수출업체 15개사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을 싱가포르 및 베트남 하노이에 파견해 현지기업과 상담회를 가졌다.
사절단은 지난 7일 싱가포르에서 70여개 현지기업과 사업설명회 및 1:1 상담회를 개최한데 이어 9일 하노이에서도 현지기업 60여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매치메이킹 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베트남 시장진출 및 베트남 기업과의 파트너링 가능성을 타진했다.
한편 무역협회는 IT제품에 비해 매우 취약한 IT서비스 및 소프트웨어 수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을 위한 해외시장개척단 파견, 대기업을 위해서는 수주지원단을 운영하고 주요기업과의 정보교류를 통해 과도한 수주경쟁이 지양되도록 할 계획이다.
무역협회는 9일 하노이 상담회를 계기로 베트남의 소프트웨어업계를 대표하는 베트남소트트웨어협회(VINASA)와 양국업계의 비즈니스 알선, 파트너링, 협력촉진 및 정보교환을 위한 교류를 본격화하는 내용의 상호협력협정(MOU)를 체결했다.
이에 앞서 지난 7일에는 싱가포르 400여개 IT업계의 중심적 역할을 하는 싱가포르정보통신산업협회(SITF, Singapore Infocomm Technology Federation)와도 상호협력협정을 맺어 싱가포르를 방문하는 한국의 IT기업들은 5일간 SITF 사무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싱가포르 IT업계는 좁은 내수시장을 넘어 동남아를 비롯한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데 한국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진출이 긴요한 것으로 보고 내년초 싱가포르 IT협회 주관으로 우리나라에 대규모 사절단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무역협회는 밝혔다.
무역협회 박진달 e비즈니스지원본부장은 “IT서비스 및 소프트웨어 수출은 일반 상품수출과 달리 현지기업과의 적극적인 파트너링을 통해 신뢰와 판로를 확보해야 하는데 최근 우리의 국가적 이미지 개선이 두드러져 IT서비스 및 소프트웨어 수출이 호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무역협회는 해외수주지원, 업계간 정보교류를 통한 과당경쟁 방지를 비롯하여 IT분야에서 상대적으로 뒤떨어진 소프트웨어분야 수출지원을 다각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