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더로 유명한 스촨성에 세울 예정
귀여운 캐릭터와 재기발랄한 테마송으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았던 스머프가 중국에서 테마파크로 부활할 예정이다.
중국 청두 테다 시노유럽 건설은 스머프 브랜드 소유권을 갖고 있는 벨기에 IMPS와 연계해 중국 내륙 스촨성 성도인 청두에 스머프 테마파크를 건설할 예정이라고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스촨성은 팬더 서식지로 유명한 곳이며 스머프 테마파크 건설은 청두 관광객 유치계획의 일환으로 3~5년 후 개장할 예정이다.
스머프는 벨기에의 피에르 클리포드에 의해 지난 1958년 탄생했고 1975년에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졌다.
미국의 한나 바바라 프로덕션이 1981년에 텔레비전 시리즈로 제작해 큰 인기를 얻으면서 스머프는 글로벌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미 NBC방송은 스머프 시리즈를 1989년까지 방영했고 시청률은 42%를 기록하기도 했다.
중국이 스머프 테마파크를 만든 첫 국가는 아니다. 프랑스에서 1989년에 스머프 테마파크가 열렸으나 대중들의 관심을 모으는데 실패했다.
스머프는 공산주의 찬양물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끈 바 있다.
스머프가 같은 옷을 입고 함께 살며 칼 마르크스를 떠올리게 하는 하얀 턱수염을 가진 파파 스머프의 지도 하에 공동으로 일하는 모습이 공산주의를 찬양한 것이라고 일부 사람들은 주장했다.
그러나 스머프는 오늘날 상업적 관심을 더 끌고 있다. 지난 2008년 스머프 탄생 50주년을 맞아 헐리우드 영화사는 스머프 영화판 제작 계획을 발표했고 장난감 제조업체 작스 퍼시픽은 스머프 인형과 DVD를 판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