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가 발전 정비 시장에서의 독보적 지위를 바탕으로 한 매출 증가가 기대감에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전KPS는 지난달 9일부터 7일 현재까지 한달여간 6.56% 상승하며 코스피상승률 0.46%를 14배 이상 상회했다. 특히 기관은 지난달 31일부터 6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가며 144억7260만원어치의 물량을 사들이며 주가를 견인하고 있다.
발전정비시장의 점유율 확대를 바탕으로 하반기 매출이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이 투심을 자극하고 있다.
양지환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한전KPS는 독보적인 정비기술로 빠르게 성장하는 인도, 파키스탄, 중동 그리고 아프리카의 신규 화력발전설비 정비에 참여하고 있다"며 "기존 정비사업에서 얻은 평가를 바탕으로 향후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수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한전 컨소시엄이 수출하는 한국형 원전의 정비사업자로 참여하고 있어 향후해외 원자력 발전소 정비사업도 매출의 한 축을 이룰 것"이라고 기대했다.
해외 수주 모멘텀이 본격화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신민석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인도발전 플랜트 정비사업 수주와 장기적으로 글로벌 발전 정시 시장의 높은 성장을 감안한다면 현 시점은 매수적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고리 1호기를 시작으로 올 연말부터 국내 원자력 발전가동이 확대되며 한국전력 국내와 해오원자력 발전정비 사업의 독점적 지배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