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조3000억원 발행...2년來 최대
글로벌 경기 우려감에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ELS(주가연계증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7일 증권업계 및 동양종금증권에 따르면 지난 8월 ELS의 발행건수는 총 1011건을 기록하며 지난 2003년 집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고객들의 니즈가 다양해 지면서 종목형 ELS발행이 늘었다.
실제 지수형 ELS은 지난달 38%에서 33.2%로 줄어든 반면, 종목형은 26.0%에서 29.4%로 크게 증가하고 해외지수형도 28.4%에서 28.7%로 늘어났다.
이중호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종목형의 증가가 8월 ELS 전체 발행규모의 증가를 이끌었다"며 "특정 종목에 집중되는 경향보다는 새로운 종목을 발굴하기 위한 노력이 진행됐다"고 말했다.
기초자산 개수 별로는 기초자산 1개로 구성된 상품 비중이 전월 41%에서 6%포인트 줄어든 36%에 머무른 것에 비해 기초자산 2개로 구성된 상품 비중은 전월 58%에서 6%포인트 증가한 64%를 차지했다.
지수가 고점 부근에서 머물자 급락에 대한 경계심리가 커지면서 국내지수만을 이용한 ELS보다는 해외지수와 국내지수를 동시에 사용해 수익률을 보강한 ELS들이 많이 발행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진수 삼성증권 투자컨설팅팀 수석연구원은 "ELS는 고수익의 기회를 일부 희생하는 대신 투자자가 선호하는 영역으로 투자결과를 모아주고 때로는 손실 가능성을 제거함으로써 투자결과가 보다 예측 가능해진다"며 "시장의 불확실성이커지고 의견이 엇갈릴수록 투자의 결과는 예측이 어렵게 되는데 이때 ELS 투자가 더욱 투자다운 투자가 되는 근본적인 이유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