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7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아직 지속적인 주가 상승까지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시장평균'을 유지했다.
강윤흠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LG디스플레이의 밸류에이션에 업황 둔화가 완전히 선반영됐다고 보지 않는다"라며 "경기의 상승 반전과 지속적인 주가 상승까지는 1분기 이상의 기다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LCD TV패널의 재고량 해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강 애널리스트는 "올 2분기말 TV세트업체의 TV패널 재고량은 1437만대, 재고일수로는 4.2주 분량"이라며 "하반기 TV판매 촉진을 위해서는 큰 폭의 가격하락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패널 가의 안정도 연말께나 이뤄질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강 애널리스트는 "최근 시장의 재고 상황이 개선되지 않자 모든 업체가 9월부터는 실직적 감산에 돌입한다"며 "패널 가격 상승 반전의 시기는 연말께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LED TV 의 대중화가 가시화 되고 있지 않은 점도 부담이다. 강 애널리스트는 "한물간 LCD TV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서는 LED TV의 빠른 대중화가 필수적"이라며 "하지만 업체들의 의욕에 비해 하반기 실제 목표 달성 여부에 대한 낙관은 힘들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