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자동차의 하이브리드차 ‘프리우스’가 일본에서 15개월 연속 가장 많이 팔린 차로 기록됐다.
일본자동차판매연합회가 6일 발표한 8월 일본 신차판매에서 프리우스는 전년 동월 대비 2.7% 증가한 2만2263대가 팔려 15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위를 차지한 혼다의 소형차 ‘피트’는 전년 동기 대비 57.8% 증가한 1만7258만대 판매를 기록했다.
이로써 혼다의 ‘피트’와 도요타 ‘프리우스’의 판매대수 차이는 7월의 1만6000대에서 5000대 가량으로 축소됐다.
높은 인기 탓에 ‘프리우스’의 재고가 바닥나자 정부의 친환경차 구입시 보조금을 받으려는 고객들이 '피트'로 몰리면서 혼다가 반사익을 본 셈이다.
이외에 도요타의 ‘비츠’와 '코롤라'가 1만2809대와 1만705대가 판매돼 3위와 5위에 나란히 올랐고, 4위는 혼다의 미니밴 '프리드'가, 마쓰다의 ‘데미오’는 8943대가 팔려 6위를 차지하는 등 소형차가 상위권을 휩쓸었다.
일본자동차판매협회연합회는 친환경차 구입시 보조금 지급제도의 9월말 종료를 앞두고 신차 수요가 급증, 각 메이커의 인기 소형차 판매가 대폭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도요타의 하이브리드차 '프리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