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 미국발 훈풍.. 일제 상승

입력 2010-09-0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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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증시가 6일 오전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 8월 고용보고서가 예상외 호조를 보이면서 미 경제 성장에 대한 의구심이 다소 완화된 모습이다.

일본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38.49포인트(1.52%) 오른 9252.62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833.91로 전날보다 10.21포인트(1.24%) 올랐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 24분 현재 2676.00으로 전일 대비 20.61포인트(0.78%)올랐고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53.04포인트(0.68%) 오른 7883.25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싱가포르증시의 ST지수는 전날보다 11.62포인트(0.39%) 상승한 3014.18을,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4.82포인트(0.98%) 오른 2만1176.32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발표된 8월 미 고용보고서에서 민간부문 고용은 전달보다 6만7000명 증가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4만명 증가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다만 같은 날 미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8월 비제조업지수는 전달보다 하락해 미 경기에 대한 낙관은 시기상조라는 인식을 거듭 확인시켰다.

씨티그룹증권의 무라시마 기이치 이코노미스트는 “절대적으로 평가하면 노동시장은 신통치않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적어도 더블딥에 빠질 가능성은 낮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진단했다.

미 경제지표 호조로 현지 의존도 높은 종목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미국에서의 매출이 전체의 20%를 차지하는 삼성전자는 1.3%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고 매출의 28%를 미주지역에서 거두는 일본의 캐논은 1.4% 상승했다.

세계 최대 광산업체인 호주의 BHP빌리턴은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금속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1.4% 급등세다.

중국증시에서는 미 경제지표 호조와 함께 이달 중추절 연휴를 앞두고 내수 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유통주들이 강세다.

중국 최대 백주생산업체인 구이저우 마오타이와 업계 2위인 우량예 이빈 그룹이 각각 2.62%의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철건고빈유한공사는 250억위안 규모의 공사 수주 소식에 2.25% 급등, 1주일래 최대폭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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