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배우 이민기, 폭행사건 연루… 강남署 조사 착수(3보)

입력 2010-09-03 21:05수정 2010-09-04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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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배우 이민기(사진)가 최근 서울시 강남구 청당동 일대에서 벌어진 폭행사건과 연루돼 고소를 당해, 경찰이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3일 고소인 허모(39)씨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새벽 2시께 청담동에 위치한 엠넷(Mnet)건물 앞에서 이민기 측 일행 8명과 시비가 붙었고 집단으로 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지난 8월31일 강남경찰서 형사 2팀(오상규 경사)에 제출했다.

고소장 내용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새벽 2시께 강남구 청담동 엠넷건물 앞에서 이민기 측 무리 8명과 허씨 일행간의 폭행사건이 발생했다.

허씨와 동행인 김모(39)씨는 발렛(주차)부스 앞에 서 있는 이민기 측 일행들을 발렛부스 직원으로 오인해 주차를 부탁했다. 하지만 이민기 측 무리들은 허씨 일행에게 폭언을 했고 이어 양 측은 언쟁을 벌이다 결국 폭행 사건으로 번졌다는 것.

허씨는 "이민기 무리 중 한 명인 양모씨가 먼저 나의 안면을 가격했고 일행이 더 가세해 두 팔을 제압한 후 집단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허씨는 전치 2주의 진단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허씨는 "일행 중 이민기가 있었다. 그들은 내가 경찰에 신고하는 모습을 보자마자 도망쳤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민기 측은 "이민기는 폭행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부인했다.

▲허씨가 경찰에 제출한 고소장 사본의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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