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LG트윈타워 "화끈하게 바뀐다"

입력 2010-09-03 10:39수정 2010-09-03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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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 교체위해 리모델링, 계열사는 단기이주 시작

LG그룹의 본사 건물인 여의도 LG트윈타워가 이달부터 약 1년 2개월간의 새 단장 공사에 들어간다.

LG는 준공한 지 23년 된 LG트윈타워의 낡은 배관시설과 기계설비 등을 교체하기 위한 대규모 리모델링 공사를 내년 11월까지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LG트윈타워에 있는 LG 계열사들은 이달에는 사무실 이전 등 공사 준비 작업을 한다. 이어 내달부터 내년 3월까지 서관, 내년 6월부터 11월까지는 동관 건물에 대한 공사가 차례로 이뤄진다.

서관에 있는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이달 중 남대문로 서울스퀘어 빌딩과 용산 LG유플러스 빌딩으로 6개월에서 1년가량 임시 이전한다.

동관에 있는 LG화학과 LG상사도 내년 5월 서울스퀘어빌딩으로 사무실을 잠시 옮기고 LG생활건강과 LG생명과학, 서브원 등 3개사는 이달 중 LG의 신규 사옥인 LG광화문빌딩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내년에 리모델링 공사가 완료되면 6개 회사가 LG트윈타워에 다시 입주한다. 동관에는 LG화학과 LG디스플레이, LG상사, ㈜LG, LG경영개발원이 들어가고, 서관은 LG전자가 단독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LG는 이번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LG트윈타워를 에너지절약형 친환경 건물로 바꿀 계획이다. 형광등을 LED조명으로 교체하고, 외부 환경에 맞춰 내부 밝기를 유지해주는 자동조광시스템을 설치해 조명 전력소비량을 지금보다 50% 이상 줄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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