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3일 풍산에 대해 하반기 이익 모멘텀이 유효할 것으로 예상돼 목표주가를 4만원에서 4만8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강오 한화증권 연구원은 "풍산의 3분기 영업이익이 56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0.9% 증가, 4분기는 604억원으로 추정돼 하반기 이익모멘텀이 유효할 것"이라며 "전기동 가격 강세로 예상보다 양호한 영업이익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풍산이 생산하는 신동제품의 주요 원재료인 전기동가격이 7500달러를 상회하고 있고 주요 비철금속 가격도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3분기 재고평가이익은 약 60억원으로 추정되고 민수부분의 매출감소에도 불구하고 방산부문 매출증가로 직전분기 대비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익기여도가 높은 방산부문의 판매량이 증가해 매출비중이 3분기 26%, 4분기 30%로 늘어나는 등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추세가 4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