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소디아 교수 "상생위해 협력업체와 철학공유 필요"

입력 2010-09-0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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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1차협력업체에 상생협력 철학과 메시지 전달.. 2, 3차 협력업체로 이어져야

"대기업이 1차 협력업체에 이런 철학을 갖고있다는 명확한 메시지를 보내서 그들도 자신의 공급업체와 일할 때 동일한 철학으로 일해야할 것을 주문해야 합니다."

라젠드라 시소디아 미국 벤틀리대학교 경영학 교수는 2일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 주최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상생협력 포럼'이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2차, 3차, 4차 협력업체등 사슬관계가 긴 한국의 기업 사슬 구조에서 진정한 협력관계를 이어가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대기업의 영향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1차 협력업체가 이같은 요구를 잘 해 나가고 있는지 대기업은 모니터링해야하고 2차 이하 협력업체와 대기업간에 커뮤니케이션도 적극적으로 이뤄져야한다"고 말했다.

시소디아 교수는 나이키의 예를 들며 투명성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나이키는 과거에 아동노동착취, 유해물질 등 서프라인체인상의 나쁜 관행으로 비난을 받았다"며 "하지만 이후 투명성을 크게 높여 비난으로 부터 벗어났다"고 밝혔다.

나이키 웹사이트데 들어가면 이 회사 제품에 들어가는 부품을 생산하는 모든 공급업체의 목록과 공장 주소가 개제돼 있다. 이를 통해 문제가 있으면 직접 공급업체를 방문해 보고 우리에게 말하라는 것.

그는 "이같은 공개는 나쁜 협력업체라면 거부할 것"이라며 "대기업 입장에서도 재대로된 서플라이체인을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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