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관심종목]현대차, 실적 모멘텀 엔진 달고 '씽씽'

현대차가 내수회복과 수출호조에 따른 실적 모멘텀이 부각되면서 안정적인 주가흐름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현대차는 증시혼조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26일부터 1일 현재까지 닷새간 오름세를 이어오며 7.86%나 상승했다. 같은기간 코스피상승률 1.18%를 6배 이상 상회한 것이다.

내수 회복과 수출 평균단가 상승에 힘입어 국내외 시장 지배력이 강화되면서 실적랠리가 지속될 것이란 기대감이 투심을 자극하고 있다.

신정관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 "4분기 출시 예정인 그랜져를 기다리는 대기수요가 잠재돼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하반기 내수판매를 회복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내수시장 지배력을 최고조로 끌어올릴 것"이라며 "선진시장에서는 '준럭셔리'로 신흥시장에서는 '소비자가치'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글로벌 경제동향의 영향을 덜 받는 견조한 실적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올 4분기 분기기준 사상 첫 '10조원 매출+1조원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최대식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매출액은 9조719억원, 영업이익은 8104억원으로 전년동기비 각각 12%와 38.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고, 순이익 역시 1조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4분기 매출액은 10조2090억원, 영업이익은 1조1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5.8%와 19.6% 증가할 것"이라며 "분기 기준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10조원 매출에 1조원 영업이익 시대가 열릴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7월 이후 불거진 현대건설 인수 리스크 또한 주가에 선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채희근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건설 인수 관련 잠재 악재는 그동안 주가 조정으로 이미 상당부분 반영됐고 오히려 주가 조정으로 매력이 커졌다"며 "판매 및 실적 성장세에는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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