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중대형 태풍 곤파스가 북상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마련하는 등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강원도는 1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비상체제로 전환했으며 시ㆍ군의 준비상황을 확인하고 수방자재 비축, 재난예경보 정비, 재해위험지구에 대해 일제 점검을 벌였다고 밝혔다.
강원도는 우선 마대 등 7종 96만1000점의 수방자재를 확보하고 45곳의 배수펌프장을 시험 운전했으며 2582대의 중장비 동원체제를 갖췄다. 또 골프장 등 대형 공사장 117곳과 재해위험지역 146곳, 산사태 우려지역 37곳 등 재난 취약시설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했다.
아울러 신속하고 정확한 재난예경보를 위해 우량경보시설(112개소), 재해문자 전광판(45개소), 지진해일 경보시설(97개소) 등 9종 1020개소의 각종 시설의 작동 여부도 재점검했다.
강원도 관계자는 "지난달 중순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지반이 상당히 약해져 있어 규모가 작은 호우에도 큰 피해가 올 수 있다"며 "적극적이고 빈틈없는 사전대책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