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 등 9개지역 1만2000가구 대상
홀로 사는 어르신을 위한 안전확인 지역이 2배로 확대돼 운영된다.
보건복지부(장관 진수희)는 2008년 3개 지역, 2009년 6개 지역에 이어 올해 9개 지역, 1만2000가구를 대상으로 '독거노인 응급안전 돌보미 시스템' 구축을 추진해 총 18개 지역 2만7000여 독거노인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서비스가 제공되는 지역은 경기 수원시·용인시, 강원 원주시·횡성군, 충남 태안, 전북 완주군·장수군, 전남 무안군·강진군 9개 지역이다.
서비스 주요내용은 독거노인 가정 내에 화재·가스감지 센서 및 응급호출기를 설치해 응급상황 발생 시 소방방재청에 자동으로 신고되도록 해 응급상황에 대처하고 활동감지 센서 및 외출버튼 등에 의해 독거노인의 정상적 활동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특히 올해부터 기존 서비스에 추가해 언제든지 보호자 또는 친구 2명을 지정해 무상으로 통화 할 수 있는 ‘말벗 서비스’를 지원하고 핸드폰을 소지하고 있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외출 시 어르신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옥외 텔레케어 시스템’을 시범적으로 운영해 야외활동에 대한 독거노인의 안전까지 지켜드릴 계획이다.
시스템 운영을 시작한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응급호출 958건, 화재감지 962건, 가스감지 76건의 실제 응급상황에서 어르신들이 구조됐으며 각 지방자치단체에 지역센터를 설치해 상담요원이 어르신들의 안전 확인을 위한 전화통화 및 방문상담을 통해 독거노인의 다정한 보호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복지부는 국가가 보호해야 할 독거노인(15만명)을 목표로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이용하실 수 있는 노인 친화적인 응급안전 돌봄 장비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홀로계신 어르신들의 정서적 지원을 위해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위한 서비스 개발도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