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 태풍 곤파스가 올해 발생한 태풍중에서 가장 강한 태풍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곤파스의 강도는 `강'(중심부근 최대풍속 초속 33~44m)으로 전체 분류등급(매우 강-강-중-약) 중 두 번째이며 크기는 중형급(강풍반경 300~500km) 태풍이다.
그러나 현재 바다에서 에너지를 계속 공급받고 있어 세력이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곤파스는 올해 발생한 8개의 태풍 중 가장 강한 태풍"이라며 "태풍의 강도와 진로는 아직 유동적이지만 북상하면서 따뜻한 바다로부터 에너지를 공급받아 더욱 발달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곤파스는 다음달 1일 제주도 남서쪽 먼바다까지 북상해 한반도가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곤파스는 이날 오후 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북북서쪽 약 100km 부근에서 시간당 26km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