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서 소 10여마리 주저앉아

입력 2010-08-31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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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서 소 10여마리가 주저앉는 증상을 보여 경남도가 조사에 나섰다.

경남도는 지난 18일부터 30일까지 함안, 의령, 하동, 거제 등 4개 시ㆍ군의 15농가에서 모두 19마리의 소(한우 11마리, 젖소 8마리)가 주저앉는 증상을 보여 이 가운데 10마리는 매몰 처분하고, 9마리는 농가에서 치료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이들 소는 역학조사 결과 8마리는 모기매개질병, 7마리는 열사병, 1마리는 식중독의 일종인 장독혈증으로 각각 판명됐고 나머지 3마리는 현재 검사 중이다.

경남도는 최근 고온 다습한 기온으로 소의 체력이 저하되고 병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지면서 평상시 잠복해 있던 모기매개질병 등이 합병증의 형태로 발병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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