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6자회담 조속재개 희망"(상보)

입력 2010-08-30 20:57수정 2010-08-30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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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중국과 긴밀한 대화와 협력을 통해 조속한 시일내에 6자회담을 재개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관영 신화통신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27일 지린성 창춘에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북중 정상회담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30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북한은 한반도의 비핵화를 견지한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고 한반도 정세의 긴장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는 한반도의 긴장국면을 완화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후 주석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천안함 사건에 대한 의장성명을 발표한 이후 한반도 정세에 새로운 동향이 나타났다"면서 "중국은 한반도 정세 완화와 외부환경 개선을 위한 북한의 적극적인 노력을 존중하고 지지한다"고 말했다.

후 주석은 "중국은 유관 당사국에 한반도의 평화와 비핵화의 기치를 들고 현재의 긴장 국면을 완화하기 위해 6자회담을 조속히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 위원장의 방중 소식은 관영 중앙(CC)TV를 통해서도 보도됐다.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지린성과 헤이룽장성 등에서 이뤄진 김 위원장의 방중에는 김영춘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김기남 노동당 비서,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 태종수 당 부장 등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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