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30일 세종공업에 대해 자산가치가 탁월한 알짜 부품주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최대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량한 재무구조와 뛰어난 자산가치는 세종공업만의 차별화된 강점"이라며 "반기말 기준 현금성 자산은 700억원에 달하는 반면 차입금은 장단기 전부 합쳐서 75억원에 불과해 시가총액이 2300억원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세종공업의 현금성 자산은 적지 않은 규모"라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내년에는 현대차 러시아공장이 새로 가동에 들어가고 세종공업 역시 올해 말부터 관련 CKD 수출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2012년에는 현대차 중국 3공장이 양산을 개시할 예정이고 마찬가지로 이는 세종공업의 매출 및 이익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오는 11월부터 현대차 미국 앨라배마공장에서 MD(신형 아반떼)의 양산이 개시될 예정이고 기아차 조지아공장은 단숨에 20만대 수준으로 캐파가 늘어나게 된다"며 "세종공업은 현대차 앨라배마공장과 기아차 조지아공장을 모두 다 거래하고 있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