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인 중국 방문 첫날인 26일 지린(吉林) 시내의 우송(霧淞)호텔에 머물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의 유력 외교소식통은 "김 위원장의 숙소가 지린시내의 5성급 호텔인 우송호텔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우송호텔 주변에는 경찰차량은 물론 의전차량이 목격되고 있으며 무장경찰 병력이 삼엄한 경계경비를 벌이고 있어 일반인의 접근이 불가능한 상태다. 호텔로 통하는 2곳의 진입로도 현재 차량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우송호텔측은 26일 예약은 불가하지만 27일부터는 정상적으로 일반인 투숙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우송호텔은 륭탄산 아래 위치하고 있으며 주변에 송화강이 흐르는 등 풍광이 아름다울뿐더러 주변에 아무런 건물이 없어 고위급 인사 경호여건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송호텔 주변에 덩샤오핑(鄧小平)의 별장이 있었다는 얘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