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수행여부 최대 관심사"
홍콩의 언론매체들은 26일 한국 언론을 인용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중국을 전격방문했다고 간략하게 보도했다.
홍콩의 인터넷 매체인 봉황망(鳳凰網)은 연합뉴스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이날 새벽 전용열차편으로 중국을 방문했다면서 김 위원장의 1차 방문지는 지린(吉林)성 지린시일 가능성이 높다고 짤막하게 보도했다.
지난 5월 방중해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한 바 있는 김 위원장이 3개월만에 다시 중국을 찾는데는 3남 김정은으로의 권력승계 문제나 6자회담 문제를 논의하려는 의도가 있을 수 있다고 봉황망은 전했다.
특히 봉황망은 김 위원장의 이번 중국방문에는 김정은이 수행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한국언론의 보도내용도 소개했다.
중국어 신문인 문회보(文匯報)도 한국 신문을 인용해 김 위원장의 방중 사실을 전하면서 김 위원장의 이번 중국 방문에는 김정은의 수행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밖에 봉황위성TV 등 홍콩의 TV방송들도 연합뉴스를 인용해 김 위원장의 방중 사실을 간략하게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