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대 항공사 에어차이나의 실적이 여행수요 증가와 유류비 헷지를 통한 이익에 힘입어 호조를 보였다.
에어차이나는 26일(현지시간)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한 46억1000만위안(약 809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수치는 전문가 예상치 39억위안을 크게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51% 늘어난 348억위안에 달했다.
에어차이나는 유류비 헷지를 통해 7억2100만위안의 이익을 얻었고 단체승객이 전년에 비해 35% 늘어난 것이 순익 급등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에어차이나의 지난 상반기 승객수는 2630만명에 달한다.
궈타이주난증권의 해리 천 애널리스트는 “에어차이나는 해외여행 수요 반등 혜택을 입었다”면서 “항공운송업이 대체로 호황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