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고위관계자 "김정일 26일 새벽 중국 방문한 듯"(종합)

입력 2010-08-26 10:58수정 2010-08-2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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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6일 새벽 중국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26일 새벽 방중했다는 징후가 포착됐다"면서 "정확한 행선지와 목적 등에 대해서는 파악중에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 5월 4년만에 전격적으로 방중해 베이징(北京)에서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다.

김 위원장이 이례적으로 3개월만에 다시 중국을 방문한 배경에는 9월 초 조선노동당 대표자회의를 앞두고 3남 김정은으로의 권력승계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것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 때문에 이번 방중에 김정은이 동행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외교소식통들은 김정일 위원장 일행이 베이징으로 이동해 중국 수뇌부와 회동할 가능성과 베이징 이외의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을 함께 제기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최근 중국이 주도하는 6자회담 재개 문제 등을 포함한 북핵 문제 협의하기 위해 방북했다는 의견과 국제사회의 제재와 수해 등으로 가중되고 있는 경제난을 돌파하기 위해 중국에 도움을 청할 가능성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00년과 2001년, 2004년, 2006년, 2010년 5월 5차례에 걸쳐 중국을 방문했고 이번 방중이 6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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