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업 후지중공업 "마진 확대위해 값싼 중국 노동력 이용한다"
▲일본 스바루가 중국 현지공장을 설립해 값싼 노동력을 바탕으로 마진확대에 나선다. 중국 공장 스바루는 현지는 물론 아시아 지역의 수출 수요까지 도맡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일본 <니혼 게자이> 신문은 스바루의 모기업인 '후지중공업' 이쿠오 모리 사장의 발언을 인용해 스바루가 중국공장 설립으로 인해 아시아지역의 수출 증대와 북미시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스바루는 중국공장 설립으로 인해 값싼 노동력을 얻고 이로인해 원가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모리 사장은 "현지에서 조인트 벤처 형식의 회사를 설립할 계획 하에 올 연말까지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면서 "초기 진출 2년 간은 별다른 시너지를 기대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스바루의 '마사히 우에무라' 대변인 역시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조인트 벤처사(社)의 명칭은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앞서 '차이니스 비즈니스 웹'은 지난달 스바루가 중국의 '상하이차'와 조인트 벤처와 관련된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중국의 비즈니스 웹을 비롯한 다수의 현지 외신은 중국에서 생산된 스바루가 아시아 지역은 물론 수출 주력국인 북미시장 점유율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