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스터디, 수능제도 개편 부정적 영향 '중립'-하나證

하나대투증권은 20일 메가스터디에 대해 수능 제조 개편으로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중장기 대입선진화 연구회가 2014학년도(현재 중학교 3학년)부터 적용될 수능시험 개편안을 발표으며 세미나, 공청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한 후 10월말에 최종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강희영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발표된 개편안이 최종 정부안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미지수이나, 개편안으로 봤을 때 수능 업체에게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며 "난이도가 낮은 시험 유형이 생기면서 수능 강의에 대한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중상위권 대학들이 대부분 B형을 요구하거나 학생들도 B형 시험을 대부분 선택할 가능성이 높기는 하나, 국어나 수학에서 난이도가 낮은 시험을 선택해야 하므로 결국 사교육에 대한 수요는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강 연구원은 "또한 탐구영역에서의 과목수 축소도 수능 교육 업체에 부정적"이라며 "비록 기존의 한국지리, 세계지리, 경제지리가 지리 한 과목이 통합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4과목에서 1과목 선택으로 감소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존과 같은 과목수 부담에서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이 "수능 응시회수가 증가하는 것은 수능 교육 업체에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각 시험이 15일 간격으로 치뤄지기 때문에 학생들이 수능에 크게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기 어렵기 때문"이라며 "제도 변경이 3년후 적용되는 만큼 메가스터디가 어떠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지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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