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미국 경제지표의 부진으로 하락하며 지난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일대비 99센트(1.3%) 내린 배럴당 74.4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9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일대비 1.21달러(1.6%) 하락한 배럴당 75.26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미국 경기지표의 부진으로 경기회복 속도에 대한 우려가 고조된 영향을 받았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8월9일∼14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는 전주대비 1만2000명 증가한 50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9개월래 최대 규모이며 예상치 47만6000명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또 필라델피아 지역의 8월 제조업 지수는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7.7로 급락했다.
금 값은 전일대비 4달러(0.3%) 오른 온스당 1235.4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