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통신품질 평가대상을 일부 축소하고 대신 방송서비스에 대한 평가를 새로 도입키로 했다.
방통위는 19일 '2010년도 방송통신 품질평가 기본계획(안)' 마련을 위해 각계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워크숍을 개최하고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방통위에 따르면 유료디지털방송(IPTV, 디지털케이블, 위성방송)을 대상으로 이용자의 서비스 선택시 도움이 되는 품질지표(화질, 채널전환시간 등)에 대한 평가를 새로 시행하기로 했다.
이동통신망의 경우는 지난해 평가결과로 나타난 품질 '미흡'지역(485개 읍ㆍ면ㆍ동)은 정부가 직접 평가하고 나머지 지역은 2G 이동전화, 인터넷전화 등 전반적으로 품질이 양호한 서비스와 함께 사업자 자체측정으로 전환하되 측정결과를 정부가 검증키로 했다.
또 유ㆍ무선 데이터서비스(초고속인터넷, 3G 데이터, WiBro, WiFi)는 건물 내, 지하철 등 실제 서비스 이용환경에서의 품질을 정확하게 평가에 반영하기 위해 이용자가 직접 평가에 참여토록 했다.
이용자가 품질을 측정하고 그 결과는 자동으로 수집되는 품질측정 소프트웨어(SW)를 개발ㆍ보급하는 한편, 품질측정 SW를 통해 모든 이용자가 전구간 속도(다운로드)를 측정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지난해 평가방법을 보완해 평가결과의 신뢰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방통위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각계 의견을 수렴해 '2010년도 방송통신 품질평가 기본계획(안)'을 마련하고 품질평가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