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경제가 지난 2분기 6.5%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칠레 중앙은행은 18일(현지시간)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하고 전분기에 비해서는 4.3% 늘었다고 발표했다.
경제성장률은 5년래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중앙은행은 “칠레 경제가 지난 2월 말 발생한 강진에 따른 부담을 딛고 성장세를 회복하고 있다”면서 “내수경기가 살아나고 있어 올해 4~5%의 경제성장률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은 강진의 여파로 1%를 기록했었다.
중앙은행은 지난 12일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처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1.5%에서 2%로 0.5%포인트 인상했다. 이는 올해 들어 3번째 기준금리 인상이다.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지난 6월 “칠레 경제가 글로벌 경기회복세 둔화와 강진 피해에도 불구하고 견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국가신용등급을 ‘A1’에서 ‘Aa3’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