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훈풍에 1760선 회복을 시도하던 코스피지수가 기관투자가의 순매도 전환과 프로그램 매물 부담에 약세로 돌아서는 등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8일 오전 10시19분 현재 전일보다 0.06%(0.99p) 내린 1754.04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기업실적과 경제지표가 나란히 호조를 보이면서 경기둔화 우려가 완화돼 상승했다는 소식에 1760선을 회복하며 출발했다.
하지만 전일 상승 부담과 기관투자가의 순매도 전환 및 프로그램 매물의 증가로 점차 상승세가 줄다 약세로 돌아섰다.
이 시각 현재 기관이 70억원 순매도 중이며 개인 및 외국인투자자는 각각 27억원, 211억원씩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544억원 매물이 나오고 비차익거래로 93억원 매수세가 유입돼 총 451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려 운수장비, 운수창고, 보험, 전기전자, 통신업, 음식료업, 증권,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등이 1% 안팎으로 떨어지고 있다.
반면 은행과 화학, 종이목재가 1% 가량 오르고 건설업, 의료정밀, 섬유의복, 의약품, 전기가스업이 강보합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로 약세를 보여 현대차와 현대모비스가 2% 이상 떨어지고 삼성전자, 삼성생명, 신한지주, 현대중공업, LG, SK텔레콤, 하이닉스도 1% 안팎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LG화학이 2% 강세고 POSCO, 한국전력, KB금융, LG전자는 강보합 수준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상한가 2개를 더한 367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1개 포함 366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95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