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硏 "금리 인상 신중해야"

입력 2010-08-16 07:33수정 2010-08-16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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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경제연구원이 물가지표나 고용지표를 고려할 때 물가상승압력이 크지 않다며 금리인상에 신중해야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LG경제연구원은 15일 ‘하반기 인플레갭 발생 가능성 높지 않다’는 보고서를 통해 "여러 상황을 종합해볼때 올해 하반기 인플레갭, 즉 수요측 요인에 의한 물가상승압력이 발생한다는 증거는 뚜렷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연구원이 이와 같이 보는 이유는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가격을 배제한 근원물가지수가 7월 1.7% 상승하는 등 6개월 동안 안정적인 모습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공공요금 인상, 국제농산물 가격 상승 등은 비용적 측면에서 물가상승이지 수요 압력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분석했다.

강중구 책임연구원은 “경기상승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 중에도 디플레갭(실제 GDP < 잠재 GDP)이 여전히 남아 있을 수 있다”며 “급격한 경제변동 시기에는 불확실한 인플레갭 추정치보다는 고용률, 물가 등 실물경제의 수급상황을 나타내는 지표들에 보다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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