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바이오산업 투자액 4573억원 전년비 21%↑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산업 트렌드조사 결과 발표

지난해 국내 바이오산업에 4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투자돼 전년도에 비해 20%가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바이오협회(회장 서정선)는 12일 바이오산업이 급속하게 성장함에 따라서 최신 바이오산업의 동향을 정책에 신속하게 반영하고자 올 상반기에 바이오관련 주요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9년도 국내 바이오산업 트렌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2009년도 기준 국내 바이오산업 통계조사 응답기업 851개 중 생산 상위 60개, 수입 상위 20개, 인력 상위 20개 기업 등 100개 기업을 선별해 실시했으며 총 52개사가 응답했다.

2009년도 국내 바이오산업 트렌드조사결과를 보면 2009년도 주요기업의 바이오제품 생산규모는 2712억원으로 전년(2381억원) 대비 14%가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산업계 주요기업의 투자규모(R&D투자+설비투자)는 2008년도(3779억원) 대비 21% 증가한 4573억원 규모로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견기업의 2009년 투자실적은 602억원으로 2010년도 투자계획은 1643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112.9%, 173.0%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바이오산업계의 2009년도 주요기업의 인력 현황은 1만1346명으로 2008년도(1만834명)에 비해 4.7% 증가했으며 올해는 약 1010명의 인력을 추가 채용할 예정이므로 바이오분야의 신규 일자리가 꾸준히 확보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바이오시밀러 및 신개념치료제(항체·세포·유전자)에 대부분의 인력(1195명, 83.0%)과 투자(1347억원, 89.0%)가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 경제위기의 여파로 각종 실물경제지표가 하락하는 와중에서도 바이오산업은 투자(21.0%), 생산(14.0%), 고용(4.7%) 규모가 모두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 차세대 성장산업임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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