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6월 기계주문이 전달보다는 증가했지만 시장의 예상에는 못미쳤다.
일본 내각부는 11일 6월 기계주문이 전달보다 1.6% 증가한 7040억엔으로 2개월만에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당초 6.1%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6월 기계주문에서는 제조업이 전달보다 9.9% 증가했고 비제조업은 3.9%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 6월 기계주문은 2.2% 감소했다.
기계주문은 민간 설비투자의 선행지표로 기계 메이커 280개사가 수주한 생산설비용 기계 금액을 바탕으로 산출한다.
수주한 기계는 6개월정도 뒤에 납품되며 계약단계에서 설비투자액에 포함되기 때문에 설비투자의 앞날을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된다.
내각부는 경기 기조판단을 "회복 움직임이 보인다"는 기존의 판단을 유지하고 2분기(7~9월) 기계주문은 전기 대비 0.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 분기는 0.3% 증가해 3개 분기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