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美시장 쏘나타 대항마 개발중" [오토모티브 뉴스]

입력 2010-08-10 08:41수정 2010-08-1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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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사트보다 사이즈 키워, 2만불 가격대로 2011년 하반기 美서 생산 개시

▲폭스바겐이 현대차 쏘나타는 물론 토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 등과 경쟁할 중형 세단을 개발 중이다. 새 모델은 내년 하반기부터 미국 테네시주(州) 폭스바겐의 채터누가 공장에서 생산된다. 가격은 2만 달러 대로 전망하고 있다. (사진=오토모티브 뉴스)
유럽 최대 자동차메이커 폭스바겐이 현대차 쏘나타와 토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와 경쟁할 새로운 중형세단을 개발중이다.

총성없는 전쟁이 치러질 곳은 미국 중형세단 시장. 양산은 2011년 하반기 미국 테네시주(州) 채터누가에 자리한 폭스바겐 공장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9일(현지시간) 오토모티브 뉴스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새로운 중형세단을 개발중이며 이는 현행 파사트보다 더 큰 사이즈를 바탕으로 최근 폭스바겐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담은 새로운 스타일로 등장할 예정이다.

함께 공개된 스파이샷은 지난주 서부사막 지대에서 막바지 테스트에 한창인 새 모델을 담고 있다.

폭스바겐은 북미시장의 고객의 요구에 따라 파사트보다 더 큰 사이즈의 중형세단을 개발중에 있다고 공언해왔다.

가격은 2만 달러대로 책정될 예정으로 현대차 쏘나타를 비롯해 토요타 캠리와 혼다 어코드, 시보레 말리부 등과의 정면대결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공개된 스파이샷에 따르면 폭스바겐의 새 중형세단은 토요타 캠리보다 더 큰 사이즈인 것으로 분석됐다. 폭스바겐 고유의 전륜구동 플랫폼을 바탕으로 앞뒤 오버행(타이어 중심부터 범퍼 끝까지의 거리)을 넉넉하게 늘렸다.

폭스바겐은 테네시의 채터누가 공장에서 연간 15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며 별도의 수출 계획은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새 중형세단은 파사트 윗급으로 등장할 예정이며 먼저 공개된 소형차 제타와 30~40%의 디자인을 공유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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