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인기, 日 중고폰 시장서도 후끈

입력 2010-08-0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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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이 일본 중고폰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소비자들이 지난 6월 24일 출시된 ‘아이폰4’로 교체하면서 3G 모델을 처분, 싼 맛에 이를 구입하려는 소비자가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대형 가전ㆍPC 판매점을 운영하는 서드 웨이브 익스체인지에서는 7월 아이폰 3G 매입 건수가 전달의 2배인 1000대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9일 보도했다.

중고 아이폰3G 매입 가격은 대당 1만~3만엔이지만 수요자가 늘면서 가격은 계속 내리는 추세다.

인터넷 경매 비교 사이트인 오크팬에 따르면 야후 옥션에서 6월 마지막 주에 거래된 중고 아이폰의 평균 가격은 1개월 전에 비해 4000~9000엔 정도 낮아졌다.

한편 중고 아이폰을 구입하는 소비자도 증가하고 있다.

최근 중고 아이폰 판매 대수는 5월에 비해 거의 4배로 성장했다. 흠집이 많은 등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는 1만엔대에도 살 수 있어 싼 맛에 중고폰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것.

아이폰4가 품절상태여서 손에 넣기 어렵다는 점도 중고폰의 인기를 한층 부채질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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