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6일 현대산업에 대해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며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변성진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산업의 2분기 영업이익은 409억 6000만원을 기록하며 시장예상치를 50.5%나 밑돌았다"라며 "지방 미분양 관련 추가 비용 인식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하반기 추가 대손발생 가능성이 예상된다는 점이다. 변 애널리스트는 "미분양 사업지가 준공되면서 관련 손실액이 발생하는 것은 불가피하다"라며 "하반기 1560 가구가 추가적으로 완공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하반기에 추가적인 대손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이어 "2011년부터 실적 회복이 예상되나 예상보다 낮아진 마진율과 추가 대손 발생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당분간 의미 있는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는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