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증시는 5일(현지시간)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으로 전반적 약세 속에 등락이 엇갈렸다.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일 대비 0.26% 하락한 261.48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증시 FTSE100 지수는 20.38포인트(0.38%) 내린 5365.78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DAX30 지수는 2.25포인트(0.04%) 오른 6333.58로,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3.47포인트(0.09%) 상승한 3764.19로 마감했다.
이날 유럽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장중 발표된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을 벗어나 증가세를 보인 것이 악재로 작용해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1만9000건 증가한 47만9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고 전문가 전망치인 45만5000건으로 감소에도 크게 벗어나는 것이다
미 노동부가 오는 6일 발표하는 비농업부문 고용에 대해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인구 센서스 조사원들의 계약 만료 영향으로 전월 대비 6만3000건 감소하고 그 중 민간부문은 9만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 실업률도 전월의 9.5%에서 오른 9.6%를 기록할 것으로 시장은 예측했다.
반면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현행 1%로 동결한다고 발표한 것은 호재로 작용해 낙폭을 제한했다.
업종별로는 북유럽 최대 타이어업체 노키안이 실적 호조로 7.16% 급등했다.
반면 세계 2위 생활용품업체 유니레버는 실적이 전문가 예상을 밑돌면서 5.19% 급락했고 영국 2위 은행 바클레이즈도 4.66%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