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단기성 유동자금인 핫머니의 유입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
중국 국가외환관리국(SAFE)은 지난 2월부터 350만건의 외환 거래에 대한 조사를 실시해 197건의 불법 자금 유입을 적발했고 올 하반기에도 핫머니 유입을 집중적으로 관리할 것이라 밝혔다고 4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SAFE는 지난달에 올해 190건, 총 73억5000만달러(약 8조6000억원)에 이르는 핫머니가 유입됐다고 발표했다.
중국에서 자본의 유출입은 수출 및 수입대금 결제보다 더욱 엄격히 통제된다.
중국당국의 핫머니에 대한 감독 강화는 위안 절상과 자산가격 상승을 노린 핫머니의 급격한 유입이 부동산버블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됐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