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인상 압력 완화전략 일환
팍스콘의 중국 생산라인 일부 이전계획이 본격화됐다.
팍스콘사의 자회사인 푸타이화 정밀전기가 중국 중부 허난성 정저우시 소재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했다고 3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팍스콘의 모회사인 혼하이는 올해 근로자들의 연쇄자살사고가 발생해 근무조건 개선 및 임금인상 압력이 커졌으며 이에 인건비 부담이 덜한 중국 내륙으로의 공장 이전을 추진해 왔다.
정저우 공장은 정저우 시 정부와 팍스콘의 협정에 따라 애플의 아이폰을 주로 생산하게 된다.
팍스콘 공장은 시 정부가 임시적으로 대여해준 것이며 500명이 넘는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린정휘 팍스콘 차장은 “회사가 공장 및 근로자 기숙사를 개보수하고 장비를 설치하는데 한 달도 안 걸렸다”면서 만족감을 나타냈다.
푸타이화 팍스콘 대변인은 “정저우 공장 근로자의 대부분은 허난 지역 출신으로 팍스콘 선전 공장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면서 “이 공장에서 일하길 지원한 근로자만 뽑았다”고 언급했다.
회사의 신규공장은 현재 임시공장에서 수 km 떨어진 지역에서 오는 20일 기공식을 갖는다.
정저우 공장과 더불어 팍스콘은 허베이, 샨시 및 후베이와 충칭 등 다른 중국 내륙지역에서도 새공장을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