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이 나흘만에 반등에 나서고 있다. 하이투자증권 증자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미포조선은 3일 오전 9시4분 현재 전일대비 2000원(1.29%) 오른 15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전일 총 33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실시하고 최대주주인 현대미포조선(76% 지분보유)이 2500억원 규모로 증자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재천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미포조선의 2분기 말 현금성자산은 1조3000억원 대로 파악되고 최근 1년간 3% 대의 이자수익을 거둬 들이고 있다"며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확충 후 기업금융 업무 등 사업영역을 넓혀 지분법 이익을 늘릴 수 있는 가능성을 감안 시 하이투자증권 증자에 따른 실적 영향은 제한적이거나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