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3일 영풍정밀에 대해 2분기 사상최대 실적 등 호실적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3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진정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영풍정밀이 기존 펌프 사업부의 견조한 실적과 함께 환경사업부의 약진으로 인해 2분기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며 "환경사업의 고수익성과 향후 수주 가능성도 높아 호실적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 연구원은 "연말까지 계획된 계열사의 신규증설 추가 수요 및 전방산업에서 꾸준히 발생하는 3~5년 주기 교체수요가 고마진 펌프 사업부의 외형성장을 끌어갈 것"이라며 "또한 기존 펌프 제품군에 대한 안정적인 백트랙(backtrack)을 기반으로 정유·물 산업용 펌프 시장으로의 확장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계열사 고려아연 및 영풍의 지분가치와 순현금을 감안하면 영풍정밀의 현 시가총액은 1526억원으로 현저하게 저평가돼 있다"며 "다만 펌프 사업부의 매출 및 영업이익 기여도를 감안해볼 때 전방산업(플랜트)의 투자 활성화는 매출 증대에 필수적인 만큼 해외 플랜트 산업에 대한 불확실성은 부정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