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천재 메시가 한국에 왔다

입력 2010-08-02 15:26

FC 바르셀로나, 오는 4일 K리그 올스타와 한판

▲메시(가운데)와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축구천재 리오넬 메시가 한국을 찾았다.

메시가 뛰고 있는 스페인 명문 프로축구 클럽 FC바르셀로나가 한국-스페인 수교 60주년 기념행사로 마련된 K-리그 올스타와의 경기에 참가하기 위해 2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바르셀로나는 28명의 선수를 비롯해 코치진, 지원 스태프, 구단 관계자, 기자 등 120여 명에 이르는 대규모 원정대를 꾸려 공식 후원사인 터키항공 전세기편으로 이날 도착한 것.

바르셀로나는 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올스타와 한판 대결을 벌인다.

이번 방한 선수 명단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인 아르헨티나 대표팀 공격수 리오넬 메시를 비롯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다니 아우베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다비드 비야, 사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카를레스 푸욜 등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스페인의 사상 첫 우승을 이끈 '무적함대'의 주역들이 월드컵 휴식을 이유로 빠졌다.

1899년 창단된 바르셀로나는 2009-2010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통산 20번째 우승을 일구는 등 스페인 프로축구 사상 첫 '트레블'(프리메라리가, 국왕컵, UEFA 챔피언스리그 등 3관왕)을 달성한 세계적인 팀이다.

바르셀로나의 방한은 2004년 7월에 이어 두 번째다. 바르셀로나는 6년 전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수원 삼성과 친선경기에서 우르모브에게 결승골을 허용해 0-1로 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