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장중 1780선 돌파

수정 2010-08-02 14:15

입력 2010-08-02 13:32

조남호 기자

미국 증시 혼조 마감...반발 매수세 유입

사흘만에 급반등하고 있는 코스피지수의 1780선 안착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일 오후 1시2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20%(21.11p) 뛴 1780.44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 미국 증시의 혼조 마감에도 최근 이틀간의 조정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출발했다.

지수는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에 따른 프로그램 매수세까지 증가하면서 상승폭을 키워 장중 1781.94까지 오르는 등 연고점을 지난 7월27일 이후 재차 경신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 및 기관투자가가 각각 660억원, 961억원씩 순매수 중이며 개인투자자는 1734억원 어치를 차익실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차익거래로 각각 1587억원, 411억원씩 매수세가 유입돼 총 1998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일부 업종을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상승중이며 증권과 운수장비, 운수창고가 2~3%대의 상승률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업이 2% 이상 떨어지고 있고 의약품, 섬유의복, 건설업, 기계, 음식료업이 약보합에 머물러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대부분 동반 상승중이며 현대모비스가 6% 후반 급등중이고 삼성생명, LG화학, 현대중공업, LG전자, LG도 2~4% 가량 오르고 있다.

한국전력과 하이닉스는 2~3% 하락중이고 LG디스플레이는 약보합을 기록하고 있다.

상한가 7개를 더한 427개 종목이 상승중이고 하한가 없이 345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으며 82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