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증시는 2일 오전 혼다 등 기업들의 실적전망 상향과 함께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커져 중국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중국은 약보합권에서 주가가 움직이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8.49포인트(1.24%) 오른 9655.79로, 토픽스 지수는 7.74포인트(0.91%) 상승한 857.24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10분 현재 1.62포인트(0.06%) 떨어진 2635.88을 기록하고 있고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7873.85로 113.22포인트(1.46%) 올랐다.
같은 시간 싱가포르증시 스트레이츠 타임즈(ST)지수는 19.77포인트(0.66%) 상승한 3007.47을,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02.70포인트(0.96%) 오른 2만1232.51을 나타내고 있다.
일본 2위 자동차업체 혼다와 한국 최대 자동차부품업체 현대모비스 등이 올해 실적전망을 상향 조정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가와사키 중공업도 지난 회계 1분기(4~6월)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미즈호 증권의 카타오카 토모차카 선임 투자전략가는 “기업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면서 “실적전망 상향이 잇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PMI) 지수가 51.2로 전월의 52.1에서 하락하며 17개월래 최저 수준을 보인 것이 정부의 긴축정책 완화 기대와 교차하면서 보합권을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혼다가 4.43%, 가와사키 중공업이 5.56% 각각 급등했다.
중국 최대 석탄생산업체 션화에너지가 0.6%, 중국 2위 석탄생산업체 중국석탄이 1.0% 각각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