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정부의 제품 가격 인하 압박 소식에 급락하고 있다.
포스코는 30일 오전 10시 34분 현재 전일대비 1만7000원(3.41%) 하락한 49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1일(종가기준. 50만9000원)이후 8거래일만에 50만원을 하회하고 있는 것이다.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모건스탠리 등을 통해 매도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이날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지식경제부는 포스코 관계자를 과천청사로 불러 2분기 대규모 실적 달성 배경을 설명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원자재 가격상승의 부담을 가격 인상을 통해 전가해서는 안된다는 경고성 메세지를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관계자들은 풀이하고 있다.
이에 포스코는 하반기 중 국내 철강제품의 가격을 인하하기로 잠정결정하고 구체적인 시기와 인하폭에 대해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