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의료기기 수출액 전년비 21.7%↑

입력 2010-07-3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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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수지 5년만에 감소세로 돌아서

의료기기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해 무역수지가 점차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이 지난해 의료기기 생산·수출·수입 실적을 분석한 결과, 국내 의료기기산업 생산액은 총 2조7642억원으로 전년대비 9.47% 성장했으며 의료기기 전체 시장규모는 전년대비 0.72% 성장한 3조644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또 지난해 의료기기 수출규모는 1조5190억원으로 2008년(1조2481억원) 대비 21.7%를 기록해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반면 수입은 2조3988억원으로 2008년(2조3,408억원) 대비 2.47% 증가하는 것에 그쳐 수입증가율이 크게 낮아졌다.

이에 따라 지난해 무역수지 적자는 8797억원으로 전년(1조927억원)에 비해 19.49% 감소해 최근 5년째 증가하던 무역수지 적자가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선 한 해가 됐다.

의료기기 분야 품목별로는 초음파영상진단장치(2,867억원)와 치과용귀금속합금(2,539억원)이 생산실적 1와 2위를 각각 차지하였으며 수출실적에서는 초음파영상진단장치(2억2628만 달러)가 1위를 유지한 가운데 개인용온열기(9,926만 달러)와 시력보정용안경렌즈(7,416만 달러)가 그 뒤를 이었다.

식약청 관계자는 "차세대 신성장동력 핵심 산업인 의료기기산업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의료기기제조및품질관리기준(GMP), 허가심사 절차의 선진화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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