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가 2분기 실적호조 소식에 힘입어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녹십자는 30일 오전 9시 8분 현재 전일대비 500원(0.37%) 오른 12만4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녹십자는 전일 공시를 통해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6.1% 늘어난 21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액과 순이익은 14.1%, 12.7% 증가한 1607억원, 163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권가에서는 독감백신 매출 호조에 힘입어 녹십자의 이같은 실적개선세가 3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배기달 연구원은 "통상 3분기는 독감백신의 매출이 본격화되는 가장 좋은 시기"라며 "3분기 영업이익은 작년동기대비 37.4% 증가한 28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종경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신종플루 사태를 거치며 백신 생산 능력에 대한 절대적인 가치가 입증됐다"라며 "독감백신을 비롯한 백신제제의 수출 확대를 통한 성장 스토리를 가정한다면 국내 유일의 백신 생산 경쟁력을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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