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애플 '아이패드'의 대항마를 내놨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기능을 추가하고 가격은 내린 전자책 '킨들'을 공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마존이 새로 공개한 킨들의 가격은 와이파이 기능을 갖춘 것이 139달러(약 15만5000원), 3G 기술을 적용한 모델이 189달러로 책정됐다.
베조스 CEO는 "다운로드와 책읽기 기능에 초점을 맞춰 애플의 아이패드에 대한 차별화를 추구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킨들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입장이다. 히쓰 테리 FBR캐피탈마켓 애널리스트는 "모든 미디어가 디지털화하고 있다"면서 "아마존은 대규모 고객군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새로운 킨들은 내달 27일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