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경제상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신용평가사 피치가 베트남 국가 신용등급을 ‘BB-‘에서 ‘B+‘로 강등했다고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피치는 베트남 정부의 재정상황 악화와 금융시스템의 취약함 때문에 경제 및 재정적 불안정성이 커질 수 있다고 강등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을 유지했다.
피치 아시아 국가 신용 담당 아이 링 응이암 국장은 “베트남 정부의 정책은 긴축책과 부양책 사이에서 일관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 않다”면서 “외부 자금조달 능력이 약해졌고 거시경제 정책의 비일관성 때문에 자본조달비용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치는 올해 베트남의 재정적자가 GDP의 10%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