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농업은행 사상 최대 IPO 달성 눈 앞에

IPO 규모 208억달러로 확대

고객수 기준 중국 최대 은행인 농업은행이 사상 최대 기업공개(IPO)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농업은행은 홍콩증시에서 38억1000만주의 주식을 더 발행해 현재 IPO 규모가 208억달러(약 25조원)로 확대됐다고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농업은행은 상하이증시와 홍콩증시에서 총 192억달러의 자금을 IPO로 조달할 계획이며 초과배정옵션을 행사할 경우 IPO규모는 최대 221억달러까지 증가해 지난 2006년 공상은행이 기록했던 219억달러를 넘어 사상 최대 IPO 규모를 달성할 전망이다.

전일 시가총액 기준 중국 최대 은행인 공상은행이 신주 발행으로 66억달러를 조달하겠다고 밝히는 등 중국 5대 은행은 올해 들어 총 600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증시에서 조달할 계획을 갖고 있다.

풀브라이트증권의 프랜시스 룬 총괄매니저는 “중국은행들은 정부로부터 지난해 막대한 신규대출에 따른 자본 부족을 보충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다”면서 “중국은행은 유럽은행과 비교해 비교적 자본화가 잘 돼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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