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 美 경기둔화 우려..약세

입력 2010-07-2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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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증시는 29일 오전 미국의 경기회복세 둔화 우려가 고조되면서 전반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52.85포인트(0.54%) 하락한 9700.42로, 토픽스 지수는 3.38포인트(0.39%) 내린 862.13으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15분 현재 전일 대비 1.94포인트(0.07%) 오른 2635.61을 기록하고 있고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7768.15로 16.66포인트(0.21%) 떨어졌다.

같은 시간 싱가포르증시 스트레이츠 타임즈(ST)지수는 3.13포인트(0.10%) 하락한 2982.25를,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98.81포인트(0.47%) 내린 2만992.37을 나타내고 있다.

전일 미국의 지난달 내구재 주문이 감소하고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발표한 7월 베이지북이 지난달 발표에서 경기판단이 다소 후퇴한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미국 지방 연방준비은행이 관할하는 12개 지역의 종합경기보고서인 베이지북은 “미국의 경기회복세가 완만하게 지속되고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성장세가 둔화되거나 정체를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중국증시는 중국 정부가 올 하반기에도 경기부양정책을 지속적으로 유지시킬 것이라는 전망에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최근 증시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의 유입으로 상승폭이 줄면서 보합권에서 주가가 움직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일본 전자업체 파나소닉이 9000억엔 이상의 자금을 투입해 산요를 완전 자회사할 계획이라는 소식에 5.23% 급락한 반면 산요는 26.27% 폭등했다.

일본 최대 석유 탐사업체 인펙스가 2.41%, 세계 최대 게임기 제조업체 닌텐도가 1% 각각 떨어졌다.

중국 최대 항공사인 중국남방항공은 지난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에 비해 50배 이상 급증했다는 소식에 1.12% 올랐다.

이날 외환시장에서는 엔화 가치가 올랐다. 달러ㆍ엔 환율은 전일의 달러당 87.83엔에서 87.34엔으로 떨어져 지난 16일 기록했던 연중 최저치인 달러당 86.27엔에 접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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