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한국委, 아이에게 친근한 5개 병원 선정

입력 2010-07-29 09:19수정 2010-07-2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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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삼성미래산부인과 등 5개 산부인과가 유니세프 선정 아이에게 친근한 병원으로 선정됐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한국BFHI위원회는 2010년 세계모유수유주간(8월1~7일)을 맞아 오는 8월4일 오후 2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2010년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 재인증식'을 갖는다고 29일 밝혔다.

올해에는 2006년에 임명된 7개 병원과 2009년에 유예판정을 받은 2개 병원에 대한 재평가를 실시한 결과, (부천)삼성미래산부인과, (울산)임태균산부인과의원, (제주)김순선조산원, (천안)혜성산부인과병원, (청주)프리모산부인과의원 등 5개 병원이 재인증을 받았고 4개 병원은 철회됐다.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 임명은 신생아에 대한 모유수유현황, 모자동실 여부, 교육 정도 등 ‘성공적인 모유 먹이기 10단계’ 항목(별첨 참조)과 병원에서의 완전 모유수유률 70%를 기준으로 평가하고 자가평가지와 현장평가를 통해 이뤄지며 3년마다 재평가를 실시한다.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의 최근 추세는 신규 임명의 점차적인 감소이며 2010년에는 4개 병원이 신규 임명을 지원했으나 최종 평가를 통과하지 못해 최종적으로 한 건의 신규 임명도 없었다.

이는 62개 항목에 달하는 높은 평가 기준에 부합해야 하는 어려움과 병원에서 퇴원산모에게 분유를 나누어주는 관행이 ‘모유대체식품에 대한 국제규약’에 저촉돼 신규 임명을 포기하는 병원들이 늘어나는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한편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 비율은 세계적으로 국가별 평균 28%에 달하나 국내는 4%에 불과한 실정이다.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 만들기 운동(BFHI: Baby – Friendly Hospital Initiative)'은 1992년 유니세프(UNICEF)와 세계보건기구(WHO)가 처음 시작한 운동으로 2009년 말 전세계 2만개 이상의 병원이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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